음악 기사들/번역 기사

하느님 문제:어떻게 신앙심은 현대 랩음악의 기반이 되었는가, 가디언

새로운필명 2017. 4. 24. 21:00

https://www.theguardian.com/music/2017/apr/14/rap-religion-stormzy-kendrick-lamar-humble

필자:Ryan Bassil, 4월 14일 금요일




 켄드릭 라마의 최신 싱글, Humble의 비디오는 7회 그래미 수상자가 교황의 예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후에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장면에서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한다. 이 장면은 15세기 회화에 영향을 받은 유일한 랩 이미지가 아니다. Stormzy의 2월달 데뷔 앨범 Gang Signs & Prayers는(https://en.wikipedia.org/wiki/Gang_Signs_%26_Prayer)  Cryodon(*런던 남부 지역이라고 합니다) 출신 MC가 또다른 불길한 만찬을 맴돌고 있고, 동료 식객들의 얼굴은 복면 뒤에 숨겨져 있다.


 그 와중에,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의 최신 음반, You Only Live 2wice(*https://en.wikipedia.org/wiki/You_Only_Live_2wice)는 인디아나 출신 래퍼가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를 든 추종자들 위에 그리스도와 닮은 모습으로 비행하고 있는 그림으로 제목의 의미를 강조한다. 한 수준에서, 켄드릭과 동료들은 자신들을 현대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날 래퍼들을 문화계의 거인으로 뒤늦게 인정하는 사회의 분위기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태도이다. 하지만 현대 힙합에서의 수많은 종교적 이미지들은 단순한 허세 그 이상의 것이다.


 물론, 신은 랩음악이 시작할 때부터 같이 존재해왔는데, 그랜드마스터 플래쉬(Grandmaster Flash)가 The Message(*그룹의 기념비적인 초창기 힙합 히트곡입니다)에서 신을 언급했을 때부터 그래왔다. 그러나 초기의 기독교에 대한 암시가 주로 한 줄짜리 가사들이나 남는 트랙들에 배정되는 걸로 한정됐었다면, 새로운 세대의 MC들은 종교를 자신들의 음악에 최전선으로 몰아넣고 종교를 통해 자신들의 자아를 탐구한다.


카니예 웨스트의 2013년 Yeezus(이 앨범 역시 제목부터 명백하다)의 후속작, The Life of Pablo는 부분적으로 사도 바울로로부터 영감을 받았었다. Chance the Rapper의 Coloring Book -사운드클라우드에서 2016년 제일 인기있는 앨범이기도 했다-은 명백한 가스펠 장르의 재창조 작업이었다. Stormzy의 전술한 데뷔 앨범은 자신의 믿음을 반복해서 진술하는 한편, 복음주의의 주제들은 켄드릭의 커리어에서 기반이기도 했다. 라마의 획기적이었던 앨범, Good Kid M.A.A.D City는 죄인의 기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래퍼의 매그넘 오퍼스 To Pimp a Butterfly는 사탄과 신의 대화를 종횡무진한다.



 최근 몇년간, 랩음악은 음악적인 면과 주제적인 면 모두 범위가 넓어졌고, 이 장르가 단순하고, 정의하기 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생각을 사라지게 했다. 랩 비유들에 자신들의 신앙을 얹어놓으며, 랩 아티스트들은 다면적인 현대 교인들의 생활방식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하지만 이 새로 찾은 자기표현 방식이 결코 종교적 신념을 탐구하는 데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드레이크의 영향을 받은 흑인 남성들의 “emo rap”과 iLoveMakonnen이나 young M.A와 같이 퀴어로 정체화한 래퍼들 같은 경우처럼, 새로운 목소리들은 직접적으로, 사소한 뉘앙스까지 신경써가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전히 허풍의 수준은 남아 있지만, 자랑들 사이에는 간단한 메시지가 있다. 당신들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댓글창을 먼저 봤으면 번역을 안 했을 글입니다. “좋아, 당장  말해보자. God’s Son, Jesus Walks, Down With the Kings 이 3개가 바로 생각난다. 이 기사는 완전히 말도 안 되고, 힙합에 대해 전혀 모르고 구글도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쓴 기사다.” “장르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 쓴 한심한 글이다. 종교는 힙합 첫날부터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Nation of Islam (*https://en.wikipedia.org/wiki/Nation_of_Islam ) 과 Five percent ideology (*https://en.wikipedia.org/wiki/Five-Percent_Nation )는 Pete Rock과 CL Smooth, Eric B와 Rakim, ATCQ, Poor Righteous Teachers, X-Clan과 그 외 많은 아티스트들에게서 나온 80년대 말/90년대 초 고전 랩 음반들 모든 트랙에서의 기반이었다. 조금 있다 90년대에 당대에 가장 유명했다가 자신의 모든 트랙들에서 신을 언급하고 자신의 온 등에 문신까지 하는데… 그 이름 아는지… 2Pac라는 이름으로 살다간 사람을? 이전 댓글이 Nas가 God’s son이란 제목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는 걸 언급했는데 Nas는 Puffy가 Hate Me Now 뮤비에서 십자가를 등장시킬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편집하지 않아서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다. 그 후에, the Roots의 “Dear GOD 2.0”은 신에 대한 자신의 신앙심을 자문하는 흑인의 고뇌를 다루기도 했다. 힙합 역사에서 래퍼들이 자신의 종교를 다루는 건 너무나 많은 예시가 있어서 이것만으로 몇 시간씩 글을 쓸 수도 있다. 솔직히 래퍼들이(그 중 특히 미국 출신 래퍼들이) 자신들의 신앙심을 다루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지하게, 조사도 전혀 안 한 이런 기사는 무시해라!”

이런 두 개의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들이 있었는데요. 정말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해외에도 매체에 글 기고하는 필자들보다 팬들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매체에 실리는 글들은 겉핥기 식인 경우가 많구나… 싶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신앙심, 특히 기독교적 신앙심은 팝 음악과 항상, 거의 대부분 함께 해 온 것 같았는데요. 이런 걸 보면 오히려 서양 대중문화가 동양의 대중 문화에 비해 더 전통에 기반을 두고, 동시에 종교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기독교 문화가 전통 문화이니, 한국 같은 경우 이제 겨우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길게 잡아도 300년을 넘어가는 것이니 확실히 기반이 더 탄탄하겠구나 싶습니다. 혹은 원래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자의식이 강한데 저런 신실한 분들이 주로 문화예술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거리들이 있는 기사+댓글들이라 가져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