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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speaker - Tame Impala, 2010, 올뮤직 리뷰, ★★★★☆

새로운필명 2022. 8. 7. 20:59

 

올뮤직 별점 ★★★★☆

 

발매일 2010년 5월 21일

 

녹음일 2009년 6월~8월

 

길이 53:15

 

장르 Pop/Rock, Indie Rock, Neo-Psychedelia

 

리뷰어 K. Ross Hoffman

 

 

테임 임팔라의 데뷔 앨범을 채우는 맑은 리세르그(사이키델릭한) 소용돌이와 질풍 같은 퍼즈 톤의 리프는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의 사이키델릭 락 음악의 흐릿한 연주에 무겁고 진심 어린 빚을 지고 있지만, 이 퍼스(참고: 호주의 도시라고 함) 출신의 삼인조는 엄격한 복고주의자들인 것만은 아니다.

 

 

 비슷한 영감을 받은 동시대의 음악가들과 다른 점은, 테임 임팔라는 자신들이 정한 스타일을 사랑스럽고 세심하게 재현한 Dungen이나 해체적이고 일렉트로닉적인 패스티시로 접근한(참고: 일렉트로닉적 변주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Malachai 사이의 경로를 택해 과한 패러디적 요소가 거슬릴 수 있는 양극단의 접근법을 솜씨 좋게 피해 간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음악적 조상들에 대한 명백한 존경심을 영리한 현대적 프로덕션으로 균형을 맞추는 방법으로 밴드는 전혀 다른 두 시대를 가로지르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수월한 일처럼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그 강요되지 않고 꾸밈없는 즐거움의 감각은 Innerspeaker를 그토록 단순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즐겁게 만들어주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여기에는 테임 임팔라가 참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있다. 뚜렷하지만 절제된 멜로디의 암류, 편안하지만 항상 느낄 수 있는 그루브, 버즈와 리버브가 흘러넘치는데도 크리스탈처럼 선명하고 신중한 사운드를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해내는 것이다.

 

 

 고전적인 파워 트리오 구성과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오버더빙 사용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울리는 기타 소리와 효과음의 벽과 거대한 드럼의 반향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음향적으로 거대하게 느껴질 때가 자주 있어서 오직 삼인조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그 비법은 아마도 네오-사이키델릭 장르의 실력자인 데이브 프리드만 덕분일 텐데, 이 앨범에서 믹싱 보드를 담당한 그는 자신의 취향과 자제력으로 이 음반을 자신의 최근 이력서에서 가장 세련된(그리고 풍미 있는) 음반 중 하나로 만드는 데에 기여했다.


 프론트맨 케빈 파커의 게으르게 끄는 듯한, 놀라울 정도로 존 레논스러운 보컬(자주 레슬리됐거나(참고:효과 이름인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처리되어 도움이 된)도 앨범에 자유분방한 진정성을 불어넣는다. 케빈 파커는 이 와중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실재하는 가사는 포기하고는 한다.


 개별 노래가 주위의 유동적이고 몽롱한 흐릿함에서 눈에 안 띄기는 한다. 큼지막하게 칙칙 거리며 끝나는 마지막 노래 “I Don’t Really Mind”나 능글맞게 페이즈된 맑은 기타 연주가 즐겁게 팝스타일로 접합된 “Solitude Is Bliss”에서처럼 밴드가 일반적으로 훅들에 숨 쉴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을 남겨두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트랙들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 사실, Innerspeaker는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훅이 거의 불필요한 방해 요소처럼 보일 정도로 그 자체의 더없이 행복하게 소용돌이치는 소리의 파동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답다. 

 

 

 

추천 트랙 1.It's Not Meant to Be 6.Solitude Is Bliss 7.Jeremy's Storm

 

  

 

 

 

 

https://en.wikipedia.org/wiki/Innerspeaker

https://www.allmusic.com/album/innerspeaker-mw00019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