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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ber Soul - The Beatles/러버 소울 - 비틀즈, 1965, 올뮤직 리뷰

새로운필명 2017. 3. 19. 21:05





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65년 12월 3일


녹음일 1965년 6월 17일, 8월 12일 - 11월 15일


길이 35:50


장르 Rock


리뷰어 Richie Unterberger




 Rubber Soul에서 비틀즈는 여전히 주로 사랑 노래들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가사는 그 생각의 깊이와 성숙함과 복잡한 모호함이 비춰지게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음악적으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는데, 복잡한 포크락 편곡은 밥 딜런과 더 버즈에게서 점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틀즈와 조지 마틴은 또한 기존 락 음악의 악기들의 사용 한계 범위를 넓히기 시작하는데,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에서는 시타르를,  “Micheele”과 “Girl”에서는 그리스식 기타*를, “Think for Yourself”에서는 퍼즈 베이스*를, 그리고 “In My Life”에서 악기 브레이크 시간의 하프시코드 소리를 내는 피아노를 사용하는 등의 악기 운용이 그 예일 것이다. 이 앨범 작업부터 존과 폴은 자신들만의 작곡 방식을 새겨가기 시작하는데,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과 “Michelle”부터 “Girl”, “I’m Looking Through You”, “You Won’t See Me”, “Drive My Car”과 “Nowhere Man”(마지막 곡은 로맨틱한 주제를 완벽하게 넘어선 첫번째 비틀즈 노래이다)까지 Rubber Soul은 좋은 곡들로 가득차있다. 조지 해리슨은 “Think for Yourself”와 더 버즈-스러운 “If I Need Someone” 두 곡을 올리며 좋은 작곡가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는 부주키라는 악기를 말하는 것으로 중세 그리스 악기가 50~60년대 포크 음악 리바이벌 운동 때 현대적으로 개량되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uzz_bass 노래 들어보시면 압니다. 기타가 아니라 베이스 소리를 변형시켰다는 건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재밌네요.




추천 트랙 1.Drive My Car 2.Norweigan Wood (This Bird Has Flown) 4.Nowhere Man 7.Michelle 11.In My Life




https://en.wikipedia.org/wiki/Rubber_Soul


http://www.allmusic.com/album/rubber-soul-mw0000192940




-이 앨범은 좋은 곡들로 가득차 있다며 전곡이 아닌 일부 곡들만 소개를 하는 것이 살짝 웃겼던 그런 리뷰입니다. 저는 이 앨범을 정말 좋아했지만, 어쩐지 “완벽함”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앨범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게 중요하겠습니까. 이 앨범은 좋은 앨범입니다. 이번에 다시 들으면서 Rubber Soul에서 비틀즈가 이룬 음악적 도약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앨범을 전체적으로 참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밴드와 스튜디오 직원들의 재능이 뒷받침되는 것이겠고요. 또한 점점 더 성장해가는 조지 해리슨의 작곡 실력을 엿보는 재미도 있고요. 정말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다들 들어보셨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