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71년 4월 23일
녹음일 1969년 12월 2-4일, 1970년 2월 17일, 3-5월, 6월 16일-7월 27일, 10월 17-31일, 1971년 1월
1969년 3월 22-31일, 5-6월에 작업된 "Sister Morphine" 제외
길이 46:25
장르 Pop/Rock
스타일 Blues-Rock, Contemporary Pop/Rock, Hard Rock, Rock & Roll
리뷰어 Stephen Thomas Erlewine
그동안 발표하지 않고 방치했거나 오래 작업중이었던 곡들을 모아서 발표한 앨범인 "Sticky Fingers"는 느슨하면서도 위태롭게 들리는 앨범이다. 앨범은 피곤함과 마약에 찌든 분위기인데, 절반 이상의 수록곡에서는 직접적으로 마약을 언급하고, 나머지 곡들에서는 넌지시 암시한다. 앨범의 첫 곡인 "Brown Sugar"는 앨범의 시작곡으로서 모범이 되는 곡인데, 노예제도와, 다른 인종끼리의 섹스와, 순결을 잃는 것에 대한 가사와 신나는 연주가 있는 노래다. 또, 긴 연주가 있는 "Can't You Hear Me Knocking"과 비열한 "Bitch"도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느리게 연주하는 블루스에 컨트리 음악의 분위기도 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느긋한 편이고 새 기타리스트인 믹 테일러는 그로 인해 생긴 널찍한 공간을 자신의 기타 연주로 채워놓는데, 특히 "Can't You Hear Me Knocking"에서의 맺음 부분 연주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앨범의 핵심은 멤버들의 합이 맞는 연주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연주도 끝내주긴 하지만, 핵심은 곡들의 그 권태로운 분위기에 있다. "Wild Horses"는 밴드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근한 컨트리 노래로 아름다우면서도 감정을 건드리는 명곡이다. 비슷하게, "I Got the Blues"는 심야에 듣기 좋은 황홀한 명곡으로, 밴드 최고의 블루스 노래 중 하나이다. "Sister Morphine"은 마약 중독에 관한 무서운 노래이고, "Moonlight Mile"은 폴 벅마스터가 담당한 현악단의 웅장한 연주가 있는 완벽한 끝맺음곡이다. 이 곡은 슬프고 아름다운데, 화자가 마약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스스로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앨범에는 데카당스와 루츠 음악과 노골적인 남성 폭력이 합쳐진 음악이 담겨있는데, 이 음악은 이후 수십년간 스톤즈가 하게 되는 음악이기도 하다.
추천 트랙 1.Brown Sugar 2.Sway 3.Wild Horses 4.Can't You Hear Me Knocking 8.Sister Morphine 10.Moonlight Mile
http://www.allmusic.com/album/sticky-fingers-mw0000195498
https://en.wikipedia.org/wiki/Sticky_Fingers
*앨범의 여는곡인 "Brown Sugar"는 스톤즈를 정의할 수 있는 그런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전체가 정말 괜찮고, 애절함 같은 게 있는데, 입문용으로도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