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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e on Main Street - The Rolling Stones/대로에서의 망명 생활 - 롤링 스톤즈, 1972, 올뮤직 리뷰, ★★★★★

새로운필명 2016. 1. 19. 22:40

 

 

 

 

 

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72년 5월 12일

 

녹음일 1970년 10월 - 1972년 3월

 

길이 67:07

 

장르 Pop/Rock

 

스타일 Blues-Rock, Hard Rock, Rock & Roll, Contemporary Pop/Rock

 

리뷰어 Stephen Thomas Erlewine

 

 

 

 "Exile on Main Street"는 발매 당시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스톤즈 최고의 앨범으로 인정받고 있다. 처음에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던 것은 이 앨범에 담긴 음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멋대로 뻗어나가는 듯하면서도 지친 듯한 분위기의 이 두 장짜리 앨범은 로큰롤과 블루스, 소울, 컨트리 등의 장르를 망라하는데,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시도를 안 한 것 같지만 그 결과물은 새롭다. "Let It Bleed"와 "Sticky Fingers"에서도 깔려있던 그 음침한 분위기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이 앨범은 가사에서만 피곤함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믹 재거의 보컬은 다른 악기들의 연주소리에 묻혀있고, 어둡고 밀도높은 연주가 꽉 차 있는데, 키스 리차드와 믹 테일러는 끝내주는 리프와 솔로들을 쏟아낸다. 이전 세 앨범에서부터 계속되던 음악적 발전은 이번 앨범에서도 계속된다. 밴드의 컨트리 음악은 더 이상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고, 안정되면서도 다층적인데 이는 소울과 가스펠 음악에서도 마찬가지다. "Rocks Off", "Tumbling Dice", "Torn and Frayed", "Happy", "Let It Loose", "Shine a Light" 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고, 모든 곡들이 훌륭하면서도 서로 조화가 이루어진다. 흐릿하게 묻혀 있는 가사들과 연주들이 있어서, 처음 들을 때도 흥미롭지만 반복적으로 들으며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게 되는 그런 종류의 앨범이다. 더블 앨범끼리만 비교해도 "Exile on Main Street"만큼 풍부하면서도 능수능란한 음악을 들려주는 앨범은 정말 거의 없고, 이 앨범은 스톤즈 최고의 앨범일 뿐만 아니라, 모든 하드락 중에서도 최상급의 앨범이다.

 

추천 트랙 1.Rocks Off 5.Tumbling Dice 7.Torn and Frayed 10.Happy 14.Let It Loose 15.All Down the Line 

 

 

 

 

 

 

 

 

 

 

 

 

http://www.allmusic.com/album/exile-on-main-st-mw0000191639

 

 

https://en.wikipedia.org/wiki/Exile_on_Main_St

 

 

 

 

 

*명반입니다. 올타임 베스트를 선정하는 리스트에서는 순위가 낮지만 정말 최고의 앨범입이에요. 사실 이전 앨범인 "Sticky Fingers"부터 이전 음반사들과 결별을 하고 독립적으로 음반사를 설립하고 앨범 발표를 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이전 매니저인 앨런 클레인과 분쟁을 겪게 됩니다. 그 때문에 1970년도에 한 해 정규 앨범 발매를 쉬고, 그동안 발표를 안 하고 있던 곡들로 앨범들을 만든 거죠. 이 앨범 같은 경우 한창 분쟁을 겪는 도중에 녹음을 시작해서, 몇 년간 여러 스튜디오를 전전하면서 완성한 앨범인데요, 뛰어난 음악만큼이나 제작과정도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이 앨범에 관련된 인터뷰나 기사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