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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House - The Stooges/귀신 집 - 더 스투지스, 1970, 올뮤직 리뷰, ★★★★★

새로운필명 2017. 5. 7. 21:00

 

 

 

 

 

 

올뮤직 별점 

 

발매일 1970년 7월 7일

 

녹음일 1970년 5월 11일 - 14일

 

길이 36:35

 

장르 Proto-Punk, Punk Jazz, Hard Rock

 

리뷰어 Mark Deming

 

 

 

 더 스투지스의 첫번째 앨범은 고전 음악 교육을 받은 작곡가에 의해 제작되었다; 밴드의 두번째 앨범은 전직 The Kingsmen(*60년대 초 주로 활동한 미국의 개러지 밴드) 키보드 연주자가 지도를 맡았고, 이 점이 두 앨범 간의 모든 차이점의 원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왜 Fun House가 올바른 방향을 향한 한 걸음인지는 보여준다고 하겠다. 프로듀서 돈 갈루치는 스투지스가 활력 넘치는 라이브 밴드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접근을 했고, 방해를 최소화하면서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재창조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그 결과로, Fun House의 프로덕션은 the Kingsmen 버전의 “Louie Louie”와 유사함을 가지게 되었다 --소리는 서로 엉켜서 모든 곳에 흐르지만, 콘서트장에서 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에너지와 즉각성을 가진 로우-테크한 소리의 강타를 가지고 있다. 스투지스는 이번에 더 강한 밴드가 되었다. 론 애쉬튼의 강렬하고 단순한 기타는 첫 앨범 이후로 테크닉의 발전은 거의 없었지만, 그의 자신감이 크게 찬 상태였기 때문에 후에 자신을 모든 곳에서 프로토-펑크의 영웅적인 기타 연주자로 만들어줄 소리를 낼 수 있었다. 또, 드러머 스콧 애쉬튼과 베이스 연주자 데이브 알렉산더의 인정사정 없는 내리침은 그들을 헤비웨이트 챔피언 상태에 올려놔 주었다. 그리고 Fun House는 무엇보다 이기 팝의 미친 천재성이 처음으로 만개한 곳이기도 하다. 밴드의 데뷔에서의 비웃음은 풀려나길 원하는 구속된 동물의 절박한 함성소리로 자라났다. 그리고 그 이전 어느 때보다 그의 괴성은 열정적이고 강렬하다. 데뷔 앨범이 더 많은 “히트곡”들을 가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Fun House가 더 강한 곡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는 개러지 레이버가 모든 개러지 레이버들을 끝장내는 “Loose”, 원초적 함성을 들을 수 있는 “1970”, 그리고 종말론적 무정부주의의 “LA Blues”가 있다. Fun House는 스투지스가 자신들의 원초적이고, 땀투성이의, 괴성을 지르는 절정에 달했을 때에 대한 이상적인 기록물이라 하겠다.

 

 

추천 트랙 2.Loose 3.T.V. Eye 5.1970

 

 

 

 

 

 

 

https://en.wikipedia.org/wiki/Fun_House_(The_Stooges_album)

 

http://www.allmusic.com/album/fun-house-mw0000197626

 

 

 

 

 

-이 앨범에서 스투지스는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던 자신들의 음악을 더 발전시킵니다. 동시기 하드락 밴드들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리뷰 본문에 동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1집과 2집을 비교하자면, 1집의 재즈에나 어울릴법했던 믹싱과 녹음에 비하면 2집의 녹음은 스투지스에게 더 알맞는 프로덕션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잃은 것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두 앨범 중에는 데뷔 앨범을 지지하고 싶은데요, 무엇보다 단순한 가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