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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 Lauryn Hill/로린 힐의 불량교육 - 로린 힐, 1998, 올뮤직 리뷰, ★★★★★

새로운필명 2017. 4. 23. 21:15






올뮤직 별점 


발매일 1998년 8월 25일


녹음일 1997 - 1998년 6월


길이 77:39


장르 Neo Soul, Hip Hop, R&B


리뷰어 John Bush




Fugees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로린 힐은 그룹이 인기를 얻는 데 핵심 멤버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힐의 놀라운 데뷔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룹의 사회적 심장이자 가장 재능있는 멤버였던 로린 힐은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을 크로스오버 음반이 아닌 명백히 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선언들의 모음집으로 맞추어냈다. 그럼에도, 앨범은 차트의 최고 자리를 차지했고 힐을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또한, 제일 중요하게도, 이 앨범은 더 넓은 팝 세계에 놀라울정도로 폭넓은 재능을 소개했다. 힐의 버스들은 지적이면서도 노골적이었는데, 메소드 맨 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걸 보여줬다. 또 코러스들을 위해서 그녀는 거칠게 부르다가도 순식간에 부드럽게 부를 수 있었고, 힐은 머라이어 캐리처럼 자신만의 영역이 있는 여가수가 될 수 있는 노래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힐은 아이티 유산을 따라, 센 캐리비안식 방언에 라임을 맞춰 첫 곡 “Lost Ones”을 시작하며, 자신의 전 밴드 동료들과 음반사 임원들이 상업적 성공에 매달렸던 것을 비난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힐은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자신의 경력을 시작하기 전 어떻게 아기를 가졌는지 설명하며 (“To Zion”) 섹스 게임을 남녀 양쪽의 시선으로 지적으로 접근한 “Doo Wop (That Thing)” 으로 히트 싱글도 발견한다. “Superstar”에서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보다는 속물적인 관심거리에만 매달리는 음악가들을 비난하는데(또다른 Fugees 비판 곡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앨범에서 좋은 협연을 했던 R&B 슈퍼스타들(디안젤로와 메리 제이 블라이즈)과 제대로 수익을 나누기도 했다.


 자신의 가수로서의 재능들과, 노래 솜씨와, 작곡하는 능력으로 충분하지 않았는지, 힐은 강렬한 힙합부터 부드러운 R&B까지 담겨 있는 음반의 대부분을 거의 문제 없이 제작했다. 완전한 크로스오버 음반처럼 들리지는 않지만,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은 매우 폭넓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 음반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추천 트랙 3.Ex-Factor 5.Doo Wop (That Thing) 12.Nothing Even Matters 13.Everything Is Everything












https://en.wikipedia.org/wiki/The_Miseducation_of_Lauryn_Hill


http://www.allmusic.com/album/the-miseducation-of-lauryn-hill-mw0000034642





-올뮤직의 리뷰는 이 앨범의 장르에 대해 중요시하는 듯 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제일 큰 이유가 좋은 음반들을 소개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소개에는 당연히 제 취향이 반영되어 있고요. 그런데 너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제는)부유한 백인 음악가들의 과거 음악들만 소개하는 것은, 물론 그 음악가들의 성취는 대단하지만, 어떤 면에서 재미도 없고 가치도 없는 일인 것 같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로큰롤 외의 장르도 많이 소개하고 싶었는데요. 그 외의 장르에서 소개하고 싶은 건 당연히 블랙 뮤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 프랭크 오션, 켄드릭 라마 이런 아티스트들은 이미 국내에서 많은 어린 팬들도 가지고 있으니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앨범은 국내 힙합 사이트에서도 가사 번역이 완료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 앨범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90년대라는 또다른 흑인 문화의 전성기에 어린 시절부터 대중 예술 활동을 해오던 한 여성이 자신의 신앙과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해 노래하는 이 앨범은 한 번쯤은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명반입니다(또한 계속해서 나오는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화 스킷들도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요. 컨셉이 웬만한 60년대 컨셉 앨범들보다 낫습니다). CD시절에 나온 앨범으로, 16곡 78분의 음악으로 꽉 차 있고요. 허투로 만든 곡이 단 한곡도 없습니다.로큰롤 매니아인 저 같은 경우도 제 취향과 완벽히 일치하는 음악은 아니었지만 맞춰가면서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곡들이 제 취향이더라고요.

-저번 주에 새 앨범을 발표했던 켄드릭 라마. 저도 새 앨범 잘 듣고 있는데요. 그 래퍼도 5년 전에 이 앨범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앨범 중 하나로 지목했더라고요. ( [Scrap] Kendrick Lamar가 사랑하는 앨범 25 http://hiphople.com/434857?l=ko ) 켄드릭의 이번 앨범도 그렇고, 비욘세의 작년 앨범 레모네이드도 그렇고, 이 앨범의 영향력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 위키피디아 보다 알게 된 건데 이 앨범 전 빌보드 차트 1위 앨범은 Korn의 Follow the Leader였고 이 앨범 이후 1위 앨범은 마릴린 맨슨의 Mechanical Animals였더라고요. 90년대란 참… 


-이 앨범의 수록곡 중 Superstar는 Doors의 Light My Fire를 샘플했다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그 곡을 샘플해왔다는 게 안 믿길 정도로 많이 다르던데 클리어를 확실히 한 모양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