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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 The Beatles/서전트 페퍼의 론리 하츠 클럽 밴드 - 비틀즈, 1967, 올뮤직 리뷰

새로운필명 2017. 3. 26. 21:00

 

 

 

 

 

 

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67년 6월 1일


녹음일 1966년 11월 24일 - 1967년 4월 21일


길이 39:52


장르 Rock/Pop

 

 

리뷰어 Stephen Thomas Erlewine

 

 

 

 리볼버를 발표하면서 비틀즈는 이전에는 들어볼 수 없었던 수준의 완성도에 이르고 대담한 실험을 치루면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 서전트 페퍼는 많은 면에서 그 발전을 정제하는데, 비틀즈는 사이키델릭, 예술 가곡*, 클래식 음악, 뮤직 홀 등의 공통점이 없는 음악들에서 받은 영향을 의식적으로 종합적으로 다루는데, 가끔씩 한 노래 안에서 이러한 일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성은 전혀 강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이 음반의 비범함은 보드빌*풍의 “When I’m 64”가 어떻게 “Within you Without You”의 논리적인 연장으로 보이고 어떻게 이 곡이 아름다운 기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Lovely Rita”의 입구를 제공해주는지에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멤버들과 밴드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 중 그 누구의 기여도 도외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기발하면서도 자의식이 강한 예술적인 면이 우세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폴매카트니가 외로운 심장 클럽 밴드의 리더라는 인상을 준다. 매카트니는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을 지배하는데, 뻔뻔스러운 멜로디시즘과 엉큼하면서도 재치 있는 연주들로 앨범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에 비해 레논의 기여는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데, 레논의 곡들 중 두 곡은 가벼운 편이지만 제대로 된 곡들은 굉장히 아름답다.”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는 이상적인 링고의 노래로 둥둥거리면서 친근한 팝송인데, 한편으로는 “Help”에서의 존 레논의 비통했던 태도를 숨기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영국의 사이키델리아의 시금석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리고 솜씨 있게 레논의 벌스들과 코러스를 매카트니의 브릿지와 잘 합쳐낸 잊을 수 없는 곡인 “A Day in the Life”의 많은 부분에서 존 레논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다. 이 앨범보다 더 좋은 비틀즈 앨범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앨범도 이 앨범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하지는 않다. 서전트 페퍼 이후로는 따라할 어떤 규칙도 없었다 -- 락과 팝 밴드들은 좋든 나쁘든간에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었다. 얄궂게도 여기서 비틀즈가 해낸 전면적이면서도 모든 걸 포옹하는 음악을 해낸 음악가들은 거의 없었다.

 

 

추천 트랙 2.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3.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4.Getting Better 13.A Day in the Life

 

 

 

 

 

 

 

 

 

https://www.allmusic.com/album/sgt-peppers-lonely-hearts-club-band-mw0000649874

 

 

https://en.wikipedia.org/wiki/Sgt._Pepper's_Lonely_Hearts_Club_Band

 

 

 

-이 앨범을 이번에 몇 번씩 다시 들어봤고, ”더 나은 비틀즈 앨범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이 앨범만큼 중요한 비틀즈 앨범이 있다고 하진 못할 것이다”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이제는 이 앨범에 대해서 예전만큼의 애정은 없지만 저도 이 앨범을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