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96년 6월 20일
녹음일 1965년 12월 3-8일, 1966년 3월 6-9일
길이 42:31
장르 Pop/Rock
스타일 Blues-Rock, British Invasion, Contemporary Pop/Rock, Rock & Roll, AM Pop
리뷰어 Richie Unterberger
롤링 스톤즈는 드디어 자작곡으로만 채워진 첫번째 앨범 "Aftermath"를 발표하게 된다. 이 앨범은 세상에 대한, 특별히는 여성에 대한 밴드의 경멸적인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악동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밴드의 이러한 아슬아슬한 여성혐오는 "Stupid Girl" 같은 곡에서는 약간 유치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밴드는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와 밥 딜런에게서 받은 영향을 혼합한 "Paint It Black" 같은 명곡들을 만들어냈다. 이 곡은 차트 1위 히트곡이 되기도 했는데, 브라이언 존스가 연주한 시타르 반주는 락음악에서 시타르가 가장 잘 쓰인 곡 중 하나이다. 다른 명곡들로는 또 브라이언 존스가 그만의 분위기로 이국적인 리듬감을 준 "Under My Thumb"와 덜시머가 사용된 우아한 16세기 엘리바제스 발라드 느낌의 "Lady Jane" 등이 있다. 앨범의 어떤 수록곡들은 좀 쳐지기도 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믹 재거-키스 리차드 콤비의 작곡은 서로 손발이 척척 맞는 수준은 아닌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Goin' Home"은 11분짜리 블루스 곡인데, 곡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기존의 곡들보다 훨씬 더 긴 길이 자체가 주목을 받았다. 오히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음울하면서 명상적인 분위기의 "I Am Waiting"을 한 번 들어보시라.
추천 트랙 1.Paint It Black, 2.Stupid Girl 4.Under My Thumb 10.I Am Waiting
http://www.allmusic.com/album/aftermath-mw0000191599
https://en.wikipedia.org/wiki/Aftermath_(The_Rolling_Stones_album)
*이 음반의 제목인 "Aftermath"는 사실 "파급효과"와는 상당히 다른 뜻을 지닌 단어지만, 한국어로 번역을 했을 때 음반의 제목이 될만한 단 한 단어가 마땅치 않아서 파급효과로 옮겨봤습니다. 또한 제작년에 Just Music이란 국내 힙합 레이블에서 발표한 동명의 단체 앨범을 염두에 두기도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