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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 Our love is great (2019), ★★★★

이 EP를 2019년에 안 듣고 지나갔었는데, 내 실수였다.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고 하던데 적절한 수상이었던 것 같다. 어느 해에 나왔어도 그 해 한국 최고의 음반이 되었을만한 앨범이다. 백예린 씨는 이 앨범을 통해서 또래의 특정 집단 대표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된 것 같다. 90년대 후반생들이 2010년대에 10대 시절을 거치고 2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며 보고 느꼈을 것들을 백예린 씨가 노래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는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진화로 하드웨어적으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급되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트위터, 인스타, 핀터레스트 같은 각종 sns와 무제한 스트리밍 음원 사이트, 무제한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90년 대생들은 역사상 그 ..

트래비스 스캇 포트나이트 공연, 2020년 4월 26일, ★★★★

트래비스 스캇이 포트나이트 게임 속에서 공연을 했다. 사전에 공지되었던 시간에 게임에 접속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수십 명의 플레이어와 같은 방에 모인 후 게임 속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나도 직접 접속해서 이 콘서트에 참여했는데, 내 게이밍 생활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몇 차례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키라가 자신에게 평생에 걸친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트래비스 스캇 역시 원피스를 비롯한 일본 만화들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고백한 바 있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비디오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흑인들의 영상이나 댓글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서브컬쳐도 미국 흑인들 문화의 일부가 되었으리라고 추측하고 있다(그러고보면 오뉴블에도 일..

N번방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

n번방 사건에 대해서는 올해 1월달에 이미 청원이 완료된 적이 있습니다. 영상 밑에 청원 링크를 보시면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이 잘 돼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4284 현재 피의자 중 124명이 검거된 상황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5994 이와 관련해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두 개가 있는데요, 두 청원을 합하면 4백만 회 이상(중복 포함)의 청원동의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동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6819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

사회면 2020.03.23

피터 잭슨이 감독한 새 비틀즈 다큐멘터리가 이번 가을에 발표 예정

https://pitchfork.com/news/new-beatles-documentary-directed-by-peter-jackson-out-this-fall/by Sam Sodomsky (Hans J.Hoffman의 사진/Getty Images) 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피터 잭슨이 감독한 새로운 비틀즈 다큐멘터리의 출시 날짜가 발표됐다. The Beatles:Get Back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55시간 분량의 스튜디오 녹화 영상을 추려서 만들어졌고, 9월 4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를 통해서 극장 개봉한다. 이 영화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Let It Be의 녹음과 그에 이은 런던에서의 루프탑 콘서트를 기록한다. “저는 피터가 우리의 아카이브를 조사해서 비틀즈가 녹음하는 현장을 진실하게 보여주는 ..

Blue & Lonesome - The Rolling Stones, 2016, 올뮤직 리뷰, ★★★★☆

올뮤직 별점 ★★★★☆ 발매일 2016년 12월 2일 녹음일 2015년 12월 11일, 14-15일 길이 42:36 장르 Blues-Rock, British Blues, Regional Blues 리뷰어 Stephen Thomas Erlewine 키스 리차드가 말하듯이, 롤링 스톤즈의 첫번째 블루스 앨범은 밴드가 마크 노플러가 운영하는 브리티쉬 그로브 스튜디오에서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새 장소에 친숙해지기 위해서, 스톤즈는 리틀 월터의 “Blue and Lonesome”를 해치우기로 결정했고 이 결과물이 좋게 들렸기 때문에 밴드는 몇 개의 커버곡을 더 작업하기로 했는데, 며칠만에 시카고 블루스 곡들로 앨범을 완성하게 된다. 스톤즈는 수십년간 이 정도로 신속하게 작업한 적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