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도 전후에 문화업계에서 제일 잘 나갔던 유명인들이 당시의 상황에 대한 기억을 얘기하는 인터뷰 책이다. 부제가 “비틀스, 보브컷, 미니스커트 거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다”인데 당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새 문화가 주된 논의 대상이고, 1963년도 직전부터 그 해까지를 자세하게 다룬다. 음악 쪽에서는 키스 리차드, 에릭 클랩튼, 빌 와이먼 같은 사람들까지 인터뷰를 하고,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크리스트가우의 인터뷰도 있어서 좋았다. 다만 책 자체가 인터뷰로만 이루어져 있고,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조각내서 시기로 나누어진 챕터마다 여러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챕터 별로 등장 인물이 다른 건 아님. 처음 등장한 사람이 끝까지 계속 나옴), 이게 따로 이루어진 인터뷰들이 모아진 거다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