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뮤직 별점 ★★★★★
발매일 1978년 6월 9일
녹음일 1977년 10월 10일 - 12월 21일
길이 40:45
장르 Pop/Rock
스타일 Contemporary Pop/Rock, Hard Rock, Rock & Roll, Dance-Rock,
리뷰어 Stephen Thomas Erlewine
70년대 중반에 롤링 스톤즈는 여전히 매우 유명했지만, 믹 재거의 연예계 활동과 키스 리처드의 악화되어가는 마약 중독으로 음반들은 수준이 낮아지고 있었다. 1978년에 음악계의 화젯거리는 더 이상 롤링 스톤즈가 아니라 펑크(punk)와 디스코 음악가들이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발표한 Some Girls는 새로운 시대에 롤링 스톤즈가 내놓은 타계책이었다. 디스코와 블루스를 합친 히트곡 "Miss You"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밀도 높으며 거칠고 신나는 음반으로, Exile on Main Street 이후 밴드 최고의 앨범이기도 하다. 비록 스톤즈가 디스코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소화하지만, 펑크적인 면도 놓치지 않는다. 사실, "Star star"를 연상시키는 로큰롤 노래들에서는 앨범 발표 이전 몇 년간의 그 어떤 때보다 더 강렬하고 섹시하다. 퇴폐적이면서 동성애에 대한 노래이기도 한 "When the Whip Comes Down"이나, 이상한 독설과 여성혐오 가사로 가득찬 타이틀 트랙, "Some Girls", 키스 리처드의 범죄 송가인 "Before They Make Me Run", 그리고 퇴폐적인 마지막곡 "Shattered"가 수록되어 있다. 그 사이에, 롤링 스톤즈는 "The Temptations"의 "(Just My) Imagination"을 재해석하고, "Far Away Eyes"에서는 컨트리 음악을 비꼬고, 밴드 최고의 발라드 곡 중 하나인 "Beast of Burden"을 선보인다. Some Girls는 롤링 스톤즈의 60년대 음반들처럼 뒷골목의 공격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70년대 초반의 작업물들처럼 위풍당당하고, 마약에 찌든 극한에 다다른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현란하면서도 퇴폐적인 하드락 음악은 이 앨범을 스톤즈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만들어준다.
추천 트랙 1.Miss You, 2.When the Whip Comes Down, 9. Beast of Burden 10.Shattered
https://en.wikipedia.org/wiki/Some_Girls
http://www.allmusic.com/album/some-girls-mw0000191642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원래는 진작에 끝냈어야 하는데...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스톤즈를 입문하기에 제일 좋은 앨범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 기준으로는 특히 가사가 정말 문제될 만한데, 감안해서 들어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