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의 가수는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밴드에게 이스라엘 공연을 취소하라는 압박이 ‘매우 거만하’며 ‘공격적이다’라고 말했다.
L사진:Jim Bennet/FilmMagic
가디언 음악부/ 2017년 6월 2일 금요일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 톰 요크가 문화 보이콧의 일환으로 가해지는 이스라엘 공연 취소 요구들에 대해 답하며, 이를 “매우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톰 요크는 켄 로치와 남아프리카의 사제 데스몬드 투투를 포함한 문화계 인사들은 마치 밴드가 “매우 멍청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 로치처럼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어디서 일하고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지에 대해 말하지 않을 거거든요.” 켄 로치가 밴드에게 7월 19일날 텔 아비브에서의 공연을 “밴드의 자부심을 위해서” 취소해야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답하며 톰 요크가 말했다.
<아티스트스 포 팔레스타인 유케이>가 주축이 되어 4월달에 47명의 문화계 인사들은 공개 서한을 작성했다. 밴드에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분리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나라에서 공연하는 것을 재고해달라는 것이 내용이었다. 또한 문화계 인사들은 라디오헤드가 티베트의 독립 운동을 도운 이후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밴드가 이스라엘에서 공연을 취소하는 것을 넘어서, 이스라엘이 기본 인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을 멈추는 데에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한은 이어진다.
“그 사람들은 나에게 흑백논리로 가득찬 논쟁에 끼게 하고 있어요. 나는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대중들 앞에서 똥을 투척하기로 결정한 건 정말 아쉬운 일이에요. 우리가 단단히 잘못 알고 있거나 우리가 정말 멍청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거라고 가정하는 건 정말 무례한 일이에요. 나는 이런 요구가 극단적이고 공격적이라고 생각해요.” 톰 요크는 말했다.
또한 요크는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인 조니 그린우드가 아랍계 유대인인 샤로나 카탄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런 일들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조니에요. 조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쪽에서의 친구들이 있고 아랍계 유대인인 아내가 있어요. 그런데 멀리 있는 저 사람들이 우리에게 물건들을 던지고, 깃발을 휘날리면서, ‘당신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어요!’라고 소리치는 거라고요. 이게 조니에게 얼마나 공격적일지 생각해보시라고요.”
이번 논란은 7,000명의 사람들이 케미컬 브라더스에게 보이콧에 동참하고 텔 아비브에서의 공연을 취소하라고 요구한 후에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에 대한 관광과 문화 보이콧 요구를 받았던 인물들 중에는 작가 JK 롤링도 있다. JK 롤링은 2015년에 “이스라엘을 향한 문화 보이콧 행위는 분열을 일으키고 차별을 일으켜,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다”라는 내용의 편지에 서명했다.
라디오헤드의 공연은 텔 아비브의 Park Hayarkon에서 7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https://www.theguardian.com/music/2017/jun/02/radiohead-israel-boycott-thom-yorke-responds
'음악 기사 > 번역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톰 요크는 음악 알고리즘을 싫어하는데 자신에게 뮤즈를 들으라고 하기 때문이다. (0) | 2019.08.01 |
|---|---|
| 건즈앤로지스가 호모포빅하고 인종차별적인 가사가 있는 노래를 리이슈에서 빼버리다. (0) | 2018.05.09 |
| 아리아나 그란데가 연대를 통해 맨체스터에 힘이 되어 주다. (0) | 2017.06.06 |
|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라디오헤드에게 이스라엘 공연 취소를 촉구하다 (0) | 2017.05.02 |
| 더 스미스의 레코드 스토어 데이 음반에 "트럼프가 미국을 죽일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새겨지다 (0) | 2017.05.02 |